열린음악회를 보고
- 작성일
- 2023.09.16 12:03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80
2023년 9월 15일 열린음악회 김태연과 이희정 밴드편을 잘 보았습니다.
두 사람의 공연이 다 좋았고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훌륭했습니다.
특히 개그맨 사회자는 전라도 사투리 섞인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매우 재미있게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개선점을 건의코자 합니다.
첫째 사회자와 김태연, 이희정까지 각각 10여번씩 박수와 앙콜을 강요한 점입니다. 영광군과 비교해 가면서 경쟁심을 자극하는 치졸한 방법을 쓰기도 했습니다. 다른 데에 비해 유독 무안군 공연 현장에서 박수 강요가 많은 편인데 이날은 너무 심해서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둘째 두 시간 이상 진행된 공연에 오케스트라 악단을 앉혀 놓은 채 휴식시간도 없이 진행해서 악단 단원이나 청중들이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셋째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 세대 위주로 티켓 발매가 진행되어 인터넷으로 5분만에 전석이 매진된 점입니다.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고 했으나 계속 통화 중이고 겨우 통화가 되었어도 매진되었다는 대답만 들어야 했습니다. 지금 같으면 노인들은 젊은이들이 티켓 예매를 대행해 주지 않는 한 공연장에 오기 힘듭니다. 회원 기록에 나이가 적혀 있으므로 노인들을 위한 표를 따로 확보하고 그들에게 문자를 보내 따로 정한 시간에 따로 구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인들은 미성년자들에 비하면 확실한 선거권자들이므로 노인들의 관람권을 위한 주장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