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천사를 다녀와서
- 작성일
- 2009.09.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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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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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는 승달산 아래에 위치하는 대한 불교조계종 대흥사의 말사이다.
절의 창건은 백제시대 553년(성왕 30)에 덕이(德異) 또는 덕예(德隸)조사가 세웠다고 전하며, 혹은 725년(성덕왕 24)에 서역(西域)의 금지국(金地國)에서 온 정명(淨明)스님이 창건하였다고도 한다. 이후 고려시대에는 원명국사(圓明國師) 징엄(澄嚴 1090 ~ 1141)이 이곳에 와서 공부하자 제자 500여명이 찾아와 함께 수도하며 절을 중창하였는데 처음에는 산 이름이 영취산(靈鷲山)이었으나 이때부터 승달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폐사되었던 법천사는 1990년부터 대웅전, 산신각이 복원되었고, 삼존불이 봉안되었다. 최근에는 천왕문, 종각 등이 신축되었다.
현재의 주지인 강지원 스님의 평생의 노력으로 일군 법천사는 연노하고 허리마저 굽고 몸이 불편한 노스님에게 힘들어 보이는 현재의 상황이다. 신도회도 없으며 지척에 법천사의 산내 암자였던 목우암이 위치하고 있으나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