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무안군 오룡2지구 힐스테이트오룡 예비입주자입니다. 힐스테이트오룡은 지난 4/26~28일 3일간 입주를 한달 앞두고 사전점검을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처음 마주한 집은 처참하게 마음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지하 출입구 바닥부터 대리석이 잔뜩 물을 머금어 색이 변해있었고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마주한 공용복도 벽은 울퉁불퉁하고 문을열고 들어간 집 내부에서 발견한 하자는 100건 이상이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830세대 모든 집에서의 평균 하자 건수이며 세대내는 물론 공용부에서 발견된 하자는 과연 이 아파트에 현장소장과 감리가 정말 존재했는지 그들이 본인들의 업무를 수행했는지 너무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엉망입니다. 각층 복도등 공용부의 벽은 수평수직은 찾아보기힘들 정도로 휘어져있고 삐툴어져 있습니다. 아파트 벽이 수평수직인게 정상이 아닌가요 군수님? 힐스테이트오룡은 상식을 벗어난 정도의 상태입니다.
설레는 꿈을 안고 하루하루 아파트가 올라갈때마다 행복했고 며칠에 한번씩 근처에서 아파트를 볼때마다 하루빨리 입주했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고 드디어 사전점검일이 다가왔을땐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파트를 생각할때마다 저 아파트가 과연 튼튼할까 안전할까 하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허다합니다.
하지만 이런 예비입주자들의 우려에 항의를 하고 민원을 넣고 집회를 해도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안을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고있어 우리 예비입주자들만 애가 탑니다. 저희는 아파트에 특화를 해주지 않았다고 또는 겨우 창문 손잡이 말없이 변경했다고 지금 이러는게 아닙니다. 아파트의 내부벽이 수평수직이 없는데 시공사는 천하태평입니다. 이런 시공사의 만행을 바로잡아주십시오.

이글의 답변은 비서실 혹은 자치행정과에서 해주시길바랍니다. 건축과의 답변은 이미 입주민들의 신뢰를 잃어 원치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