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군수님.
생애 첫 아파트 분양을 받고 무안 남악 오룡지구 중흥 에듀파크의 입주 예정자입니다.

이번년 6월초 사전점검을 받을 당시에는 아파트 컨디션이 만족할 수준 이여서
아이들과 함께 부푼 꿈을 가지고 입주까지 기다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허나, 두달 뒤인 입주를 코앞에 두고 저의 집을 갔을때에는 저희들의 꿈은 짓밟아졌습니다.
같이 간 아이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여 아이들의 입과 코를 막고 바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중흥은 사전점검 후 자재 및 현장 관리소홀로 인하여 세대 내 강마루에 곰팡이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중흥에서는 이러한 중대한 하자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저희들의 동의 없이 세대들을 방문하여 아르바이트생들이 닦은 걸레로 또 닦고, 이집 저집 닦고 다닙니다. (이걸 해결방안이라고 내놓으셨습니다.)

여름에 입주하는 새아파트들은 대부분 이러한 현상들이 많이 나타난다고 답변을 하시는데
그걸 아시는 분들이 이 여름에 습하고 더운 지역에서 입주하는 오룡중흥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진짜
모르고 계셨을까요? 책임자인 현장소장은 어디갔습니까?

아니요. 저희 눈에는 준공승인났고 이제 입주 얼마 안남았으니까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처럼밖에 안보였습니다.
들어가서 살다가 곰팡이가 또 피어나면 그때 보상을 해주신다고 하는데 그 때까지 저희가 이 곰팡이균에 노출되어서
신체의 일부가 망가져야 그때 보상해 주실겁니까?? 정말 인체에 무해한 곰팡이는 맞나요?


군수님,
저희 중흥입주 예비자들은 임산부, 노약자 및 어린 자녀들을 두고 계신 세대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 또한 미취학 자녀들을 두고있습니다. 면역력도 약한 이 아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이런 곰팡이 아파드에 들어가서 살 수 있겠습니까?

중흥의 자재 및 관리를 못하여서 곰팡이가 전세대에 피어나게 되었고, 이에 중흥측에서는 저희 입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시고 그에 맞는 보상이 뒤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안군에서는 저희 오룡2지구 예비입주민들을 대표해서 건설사에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적절한 조치를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