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안녕하십니까? 군민을 위한 행정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미루고 미루다 그냥 지나쳐 버릴까 생각도 하다가... 아침마다 느끼는 점을 몇자 적습니다.
저는 삼향읍 남악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큰아들이 전남예술고에 다니고 있고 현재 고3 졸업반입니다.
남악에서 전남예술고로 가는 교통편이 마땅치않아 3년째 아들을 자가용으로 등교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이면 저같이 교통편에 불편을 느껴 자가용으로 등교시키는 부모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학원버스로 등교하고 또 일부는 시내버스로 등교를 합니다.
예술고 뒷편에는 삼향초등학교가 있는데 삼향초에 다니는 학생들도 대부분 학교에서 제공하는 대형버스로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요즘들어 부쩍 아침부터 대형 덤프트럭이 좁은 도로를 오갑니다.
해서 아침 등교시간이면 중등포저수지 지나서 삼향읍 유교리로 들어가는 좁은 도로가 덤프트럭, 대형버스, 학원버스, 자가용으로 꽉 차있어서
버스로 등교하는 학생들은 걸어다닐 길조차 없습니다.
10년전에도 아이들 등교길이 인도조차도 없는 좁은 길이었는데 지금도 변한게 없어서 허탈한 감정이 앞섭니다.
저의 아들은 이제 올 학기만 마치면 졸업을 합니다만, 앞으로도 학생들은 그 길로 등교를 계속 할것이고...
해서 군수님에게 유교리 입구에 최소한 인도라도 확보해서 아이들의 등교길 안전을 지켜주십사하고 건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