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류신정-야생 별(Wild Star)展
- 작성일
- 2021.10.20 11:46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87
첨부파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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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봉산-류신정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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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 유리상자-아트스타2021 Ver.4 류신정展
야생 별(Wild Star)
■ 관람일정 : 2021. 10. 15.(금) ~ 12. 26.(일) ※월요일 전시 없음
■ 관람시간 : 10:00~13:00, 14:00~17:00, ※ 사전 예약제(053-661-3526, 3517)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전시소개 :
8개의 다양한 구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스테인리스 봉에 작가가 체득한 자연 이미지의 레진을 에폭시로 고정하고 가장자리에서 퍼지는 방사형 구조이지만, 단순한 구 형상에 머물지 않고 촉수 같은 긴 라인이 자유롭게 뻗어나가 공간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이어주고, 구획하며, 확장해 나아갑니다. 추가로 LED 조명까지 장착한 이 형상은 유리상자 공간에서 변화되는 자연의 이미지를 머금고 도심 속 빛나는 야생 별이란 생명체로 태어난 것입니다.
야생 별은 작가의 습관적 드로잉에 기인한 형상입니다.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본능적으로 낙서를 하듯 드로잉을 즐기며 이를 통해 이미지를 구상한다고 합니다. 작가에게는 자연스러운 드로잉이란 자연적인 이미지를 찾아가는 여정이며 생각을 꾸미지 않고 표현하는 것, 그것이 야생이며, 인공적인 기존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실험정신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생의 날것 같은 선들은 작가가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이고, 공간을 드로잉 하듯 확장해 나가는 선적 표현은 공간을 이해하는 형식일 것입니다.
작가의 야생 별은 채도를 높인 화려한 별이 아니라 모든 색을 흡수할 수 있는 은색 펄로 우아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도심의 회색 분위기와 함께하는 별입니다. 회색 도시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내면 깊숙이 간직한 자아를 비추는 보석 같은 우아한 별이며,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뇌 그리고 힘겨운 삶의 무게까지 포용하는 관용적인 별일 것입니다. 자아와 자존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허구의 현대사회 속에서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고 이 야생 별들이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전시관람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관람 시간 확인 및 사전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상세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https://bongsanart.jung.daegu.kr/community/sub_0101.html?case=view&num=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