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자기소개, 특기사항 등) |
2015년도에 직장에 퇴직을 한 후 책이나 실컷 보아야겠다 싶어 전남도립도서관에
다니게 되었다.
역사에 대한 책들을 보면서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특별히 전봉준 의병장을 중심으로한 동학민중운동이었다
그 당시에는 교통이 얼마나 불편한데도 무안, 함평, 고흥, 진도...
도서벽지 곳곳에서 농사철 인데도 집안의 가장들과 어린소년들까지 사람들이 모였다.
먼데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주위에 우리 할아버지들이 이렇게 휼륭한 분들이 있었구나
나도 60평생 처음 들어본 이야기인데 요즘 어린아이들은 얼마나 이런 사실들을 알까?
이런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야기 보따리 할머니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전남도립도서관에서 하는 독서 동아리모임이며, 어르신분들을 위한 독서
활동도 하게 되었다
한번은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장애인 단체인데 남녀노소가 다 모인 자리에서, 시간상 책의
한부분을 읽어 주었더니 너무 좋다고 연속극처럼 매주 와서 해 주십사 부탁을 하면서 모두들 기립박수를 하였다.
직장에 다닐때는 직장일 하랴, 가정일 하랴, 애들 키울랴, 시댁에 신경쓰랴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내 주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누군가 나에게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야고 물은다면 나는 단연코 아니다 할 것이다.
지금에 내가 너무 좋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이제야 내 주위가 둘러봐 진다
내 마음밭에 꽃이 피니, 나비며 벌들이 날아와 아름다운 한폭의 정원과 같은 느낌이다.
전에는 아이들을 보면 귀엽다,순전하다 이렇게 보았지만
내가 외할머니가 되고 보니 아이들이 그렇게도 소중하고,사랑스럽고,존귀하고 보배로운 존재임을 가슴으로 새록새록 느껴진다.
내 주위에 내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시간이든, 재능이든 나누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