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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무안농협(조합장 노은준)이 지난 11일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위해 무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문봉식)에 이웃사랑 살피미 250kg 50포를 기부했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무안농협 노은준 조합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작게나마 임직원들과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소외계층은 물론 쌀 가격 하락으로 시름을 겪는 농민에게도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봉식 민간위원장은 “수원 세 모녀 사건 등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며 복지제도를 통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무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이웃을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숙아 무안읍장은 “고물가 시대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무안읍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 포대의 쌀이라도 기부에 동참하는 소중한 마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농협은 최근 농협중앙회로부터 ‘총화상’을 수상하는 등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건전경영 실현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금융기관으로, 이번에 기탁한 쌀 50포는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